돌풍을 넘어선 구단 이자 그들... 레스터시티

 빅4만 알던 사람들 에겐 레스터시티는 듣보잡 일수도 있다.

 

시즌 시작 하기 전 20개 팀 중 17위에 불과했던 레스터 시티.

 

선수단의 몸값은 유럽축구 이적 전문이자 선수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는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레스터 시티의 지난해 9월 선수단 전체 몸값은 6,580만 파운드(약 1,116억원)였다.

 

이는 당시 1위 첼시(3억9,956만파운드·약 6,785억원)의 6분의 1도 채 되지 않는 수치이자,

 

리그 평균(1억5,200만파운드·약 2,581억원)의 절반에도 못미치지 못하는 액수였다.

 

그들은 지금 전설로 남을 경기들을 치루고 있다.

 

 

 

 득점 1위

 

공격 포인트 1위

 

어느 때 보다 뜨겁다.

 

 

돌풍이 곧 사그라질 것이라던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좀처럼 흔들리지 않는 모습.

 

최근 4경기에서는 3경기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단 1골만으로 승리를 챙기는 집중력까지도 보여주고 있다.

 

덕분에 지난달까지만 해도 아스널 또는 토트넘의 역전 우승 가능성을 내다보던 현지 베팅업체들은

 

레스터 시티를 우승후보 1순위로 지목하고 나선 상태.

 

이러한 레스터 시티의 돌풍은 최근 수년간 리그 정상에 올랐던 팀들과의 흐름과 대척점을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막대한 자본을 앞세운 전력 강화를 통해 패권을 쥐었던 팀들과는 달리 ‘돈이 전부가 아님’을 보여주고 있는 까닭이다.

 

그들을 두고 ‘언더독의 반란’이라는 평가와 함께 뜨거운 박수가 이어지는 것도 같은 이유.

 

 

대신 레스터 시티는 클라우디오 라니에리(이탈리아) 감독 아래

 

똘똘 뭉친 조직력과 짜임새 있는 축구로 그 간극을 최소화.

 

레스터 시티가 EPL 정상에 오를 경우 지난 1884년 창단 이래 132년 만에 처음.

 

우승해라.